▲ [사진=신석교 기자]
▲ [사진=신석교 기자]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자태와 향으로 가을의 품격을 더해주는 꽃.

10월은 김용택 시인이 “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라고 노래한 구절초의 계절이다.

내장산 단풍으로 유명한 전북 정읍이 들국화로 더 많이 알려진 구절초로 또 다른 명성을 얻고 있다. 섬진강의 시작인 옥정호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와 솔숲, 그리고 새하얀 구절초가 어우러진 정경은 최고의 가을명소라 할 만하다.

 

 
 
 
 

정읍시는 산내면 매죽리 구절초테마공원 일대에서 한마당 축제를 마련했다.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Slow tour)’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구절초와 가을풍경에 어울리는 풍성한 이벤트와 5경(景)·5미(味)를 준비했다.

볼거리 5경은 구절초 풍경 최고 조망지, 유색벼 아트경관 전망대, 구절폭포, 망경대 수변 데크 전망대, 돌담길 & 하천 코스모스 경관지고, 먹거리 5미는 구절초 차, 단풍미인한우, 구절초 식혜, 구절초 막걸리, 지역향토음식(양하요리, 민물요리, 청국장, 순두부 등)이다.

10월 첫날 시작된 축제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