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에이지락 루미스파’ 출시 힘입어...한국은 줄어

글로벌 직접판매 업체 뉴스킨(Nu Skin Enterprises, Inc.)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락 루미스파(ageLOC LumiSpa)’ 인기에 힘입어 매출액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 뉴스킨 2017년 한해 지역별 매출액 현황.
▲ 뉴스킨 2017년 한해 지역별 매출액 현황.
▲ 뉴스킨 2017년 4분기 지역별 매출액. [출처=회사 실적발표 자료]
▲ 뉴스킨 2017년 4분기 지역별 매출액. [출처=회사 실적발표 자료]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본사를 둔 뉴스킨은 지난해 4분기 전세계시장 매출액이 6억662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016년 4분기 5억3133만달러)에 비해 25.4%(1억3487만달러) 증가했다는 내용을 담은 영업실적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뉴스킨은 지난 한해 총 매출액이 2016년(22억780만달러)보다 3.2%(7130만달러) 늘어난 22억7910만달러에 달해 3년 만에 매출 증가세로 돌아섰다.

뉴스킨은 2013년 4분기 10억달러를 넘는 매출을 올려 한해 총 매출액 3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미국의 직접판매업 전문지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가 집계한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0걸(DSN Global 100)' 7위에 랭크되었지만 다음해 25억7000만달러(9위), 2015년 22억5000만달러(10위)로 뒷걸음질했다. 2016년에는 22억780만달러로 더 떨어져 DSN Global 100 11위로 밀려났다.

뉴스킨이 지난해 올린 매출액 22억7910만달러는 글로벌 생활용품 직접판매 업체 타파웨어 브랜즈(Tupperware Brands Corporation)가 기록한 22억558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DSN Global 100 10위권 진입을 넘볼 수 있게 됐다. 타파웨어는 2016년 매출액 22억1000만달러로 DSN Global 100 10위를 차지했다.

 

▲ 다이렉트 셀링 뉴스 집계 ‘DSN Global 100’ 연도별 상위 10위 업체. [자료=DSN]
▲ 다이렉트 셀링 뉴스 집계 ‘DSN Global 100’ 연도별 상위 10위 업체. [자료=DSN]

뉴스킨 최고경영자(CEO) 리츠 우드(Ritch N. Wood)는 “지난해 4분기 에이지락 루미스파 출시로 대부분의 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액은 중국이 전년(6억1041만달러)보다 1억658만달러(17.5%) 증가한 7억1699만달러에 달해 전체 매출액의 31.5%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년(4억1370만달러)에 비해 5201만달러(12.6%) 감소한 3억6169만달러에 그쳤지만 전체 매출액의 15.9%를 점유했다. 한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억307만달러에 달해 2016년 4분기의 9835만달러보다 472만달러(4.8%) 증가했다.

뉴스킨코리아는 지난해 9월 실리콘 헤드 적용으로 위생을 강화하고 마이크로 펄스 진동을 통해 딥 클렌징과 트리트먼트까지 가능한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락 루미스파(ageLOC LumiSpa)’를 선보였다.

지난해 일본과 홍콩·대만은 전년보다 각각 8.2%, 9.4% 줄어든 2억5609만달러, 1억667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 5개 국가의 합계 매출액은 총 15억147만달러에 달해 뉴스킨 전체 매출액의 65.9%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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