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에이지락 루미스파’ 출시 힘입어...한국은 줄어
글로벌 직접판매 업체 뉴스킨(Nu Skin Enterprises, Inc.)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락 루미스파(ageLOC LumiSpa)’ 인기에 힘입어 매출액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본사를 둔 뉴스킨은 지난해 4분기 전세계시장 매출액이 6억662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016년 4분기 5억3133만달러)에 비해 25.4%(1억3487만달러) 증가했다는 내용을 담은 영업실적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뉴스킨은 지난 한해 총 매출액이 2016년(22억780만달러)보다 3.2%(7130만달러) 늘어난 22억7910만달러에 달해 3년 만에 매출 증가세로 돌아섰다.
뉴스킨은 2013년 4분기 10억달러를 넘는 매출을 올려 한해 총 매출액 3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미국의 직접판매업 전문지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가 집계한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0걸(DSN Global 100)' 7위에 랭크되었지만 다음해 25억7000만달러(9위), 2015년 22억5000만달러(10위)로 뒷걸음질했다. 2016년에는 22억780만달러로 더 떨어져 DSN Global 100 11위로 밀려났다.
뉴스킨이 지난해 올린 매출액 22억7910만달러는 글로벌 생활용품 직접판매 업체 타파웨어 브랜즈(Tupperware Brands Corporation)가 기록한 22억558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DSN Global 100 10위권 진입을 넘볼 수 있게 됐다. 타파웨어는 2016년 매출액 22억1000만달러로 DSN Global 100 10위를 차지했다.
뉴스킨 최고경영자(CEO) 리츠 우드(Ritch N. Wood)는 “지난해 4분기 에이지락 루미스파 출시로 대부분의 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액은 중국이 전년(6억1041만달러)보다 1억658만달러(17.5%) 증가한 7억1699만달러에 달해 전체 매출액의 31.5%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년(4억1370만달러)에 비해 5201만달러(12.6%) 감소한 3억6169만달러에 그쳤지만 전체 매출액의 15.9%를 점유했다. 한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억307만달러에 달해 2016년 4분기의 9835만달러보다 472만달러(4.8%) 증가했다.
뉴스킨코리아는 지난해 9월 실리콘 헤드 적용으로 위생을 강화하고 마이크로 펄스 진동을 통해 딥 클렌징과 트리트먼트까지 가능한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락 루미스파(ageLOC LumiSpa)’를 선보였다.
지난해 일본과 홍콩·대만은 전년보다 각각 8.2%, 9.4% 줄어든 2억5609만달러, 1억667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 5개 국가의 합계 매출액은 총 15억147만달러에 달해 뉴스킨 전체 매출액의 65.9%를 점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