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서 흐르는 빛이
넓은 가슴으로 하나 되어
흘러가는 길목에
우리는 눈부신 표정으로 서 있다
조영옥 시인의 ‘두물머리에서’의 소재가 두물머리에 울긋불긋 가을이 내려앉았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는 남한강의 주요 항구(河港)로 강 건너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귀실마을을 잇던 나루터였다.
시인은 “물이 아름다운 것은/ 물 속에 하늘과 산과/ 무성한 풀과 나무가 잠겨/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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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15 07:32
노태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