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판매업 경쟁력 '우수한 제품-합리적 가격' 강조

▲ 박한길 회장이 호주 DSA 연례 컨퍼런스에서 강연하는 모습. [사진제공=직접판매산업협회]
▲ 박한길 회장이 호주 DSA 연례 컨퍼런스에서 강연하는 모습. [사진제공=직접판매산업협회]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박한길 회장이 지난 23일부터 ‘소통하라(Get in Touch)’라는 테마로 열린 호주 DSA(Direct Selling Australia) 연례 컨퍼런스에 초청돼 ‘글로벌 직접판매와 소통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한길 회장(애터미 회장)은 1시간 동안 진행한 강연에서 직접판매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 및 미래 사회에서의 직접판매산업 전망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강연은 호주 DSA 필 하비(Phil Hobby) 회장,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 타무나 가빌라이아(Tamuna Gabilaia) 상임이사, 라파엘(Raphael) 아태지역 협회자문위원, 가스(Garth) 협회서비스위원장 등과 직접 교류하는 기회도 됐다.

박한길 회장이 호주 DSA 컨퍼런스에 초청된 배경은 지난해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직접판매세계연맹의 아태지역 협회 성과세미나에서 ‘애터미 기업사례’ 발표를 들은 호주 DSA 질리안 스태플레턴 (Gillian Stapleton) 상임이사가 직접판매업계에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 내용에 깊은 인상을 받아 메인 강연자로 초청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의 호주 강연은 한국 DSA 회장이 해외 DSA로부터 초청을 받아 외국 기업인들 앞에서 강연한 첫 사례다.

박 회장은 글로벌 직접판매산업이 다소 정체돼 있는 근본적인 원인이 다른 유통방식에 비해 약한 경쟁력에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가 직접판매업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듯 보이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제공되는 수많은 상품들은 오히려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쇼핑의 실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박 회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직접판매업계가 우수한 제품,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면 다른 유통과 경쟁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직접판매업계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호주 DSA의 컨퍼런스는 호주 DSA 회원사 뿐만 아니라 로펌, 규제기관, 식품의약품안전청, R&D업체, 전문 마케팅회사 등이 참여해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강연과 토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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