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액 16.7% 늘어난 1조7288억... 시장규모는 3조 돌파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이 최근 발표한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2018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1조7288억원(원가 기준)으로 전년(2017년 1조4819억원)보다 16.7%(2469억원) 증가했다. 2017년에는 0.7% 성장에 그쳤다.

품목별 생산액은 홍삼제품이 전년보다 28.6% 늘어난 6765억원(점유율 39.1%)으로 부동의 1위였으며, 이어 개별인정원료 2453억원(14.2%), 비타민 및 무기질 2136억원(12.4%), 프로바이오틱스 1898억원(11.0%), EPA 및 DHA 함유 유지 536억원(3.1%) 등 순이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전년(2017년 1495억원)에 비해 27% 증가해 소비자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매출액 추이. [자료=식약처]
▲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매출액 추이. [자료=식약처]
▲ 건강기능식품 업체별 생산실적. [자료=식약처]
▲ 건강기능식품 업체별 생산실적. [자료=식약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실시한 2018년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홍삼의 소비는 독립가구 및 시니어가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독립가구 및 10대자녀자구에서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한국인삼공사가 4382억원어치(점유율 25.3%)를 생산해 전년보다 25.3% 늘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콜마비앤에이치(주)는 26.8% 증가한 1542억원(8.9%)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서흥이 820억원(4.7%), 노바렉스 814억원(4.7%), ㈜에스트라 688억원(4.0%), 코스맥스바이오(주) 670억원(3.9%), 종근당건강(주) 490억원(2.8%)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6727억원(6억1097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7.1% 늘었다. 품목별로는 비타민 및 무기질이 2324억원(점유율 34.5%), EPA 및 DHA 함유 유지 1029억원(15.3%), 프로바이오틱스 751억원(11.2%), 개별인정형 564억원(8.4%) 등이었다. 주요 수입국가는 미국이 4038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판매실적(매출액)은 2조5221억원으로 전년(2017년 2조2374억원)보다 12.7% 증가했다. 판매실적에서 수출액(1259억원)을 빼고 수입액(6727억원)을 더한 국내시장 규모는 3조689억원으로 2017년의 2조7041억원보다 13.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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