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는 백중(음력 7월 15일)이 지난 후인 음력 7월말부터 음력 8월 15일 추석 전에 이루어진다. 백중 후 찾아오는 절기 처서(處暑, 14번째 절기)가 되면 풀의 성장이 멈추기 때문이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과 함께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말도 있다.
처서가 되면 풀의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이 무렵 벌초를 하면 묘를 비교적 오랫동안 깨끗이 보전할 수 있어 추석 전에 끝내는 게 일반적이다. 경기도에서는 ‘(음력) 8월에 벌초하는 사람은 자식으로 안 친다’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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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05 12:56
신석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