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 미래재단 후원으로 논현동 가구거리서 진행
세계 최대 아트경연대회인 아트프라이즈의 국내 진출로 화제를 모은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는 지난 7월 15일 공모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총 582명의 아티스트가 1374점의 작품을 응모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0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전시 장소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 내 10곳의 가구점 및 특별 전시관(영동가구, 대림디움, LG하우시스, LG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도무스 디자인, 퍼니매스, 마켓인유, 로얄 라운지, 아트관, 프라이즈관)에 15일간 전시됐다.
처음으로 열린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는 독특한 심사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전시기간 중 참여 관객의 모바일 투표를 통해 ‘탑 텐(Top 10)’ 작품을 선별한 후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심사위원들의 참여를 통해 최종 다섯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대학(원)생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상도 별도로 마련됐다.
우수 작품으로 308 아트 크루의 ‘인피니티 월(Infinity Wall)’, 심세움 작가의 ‘콜렉션 – 멸종위기의 생명체들’, 홍채연 작가의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 임솔몬 작가의 ‘초명화 시리즈: 그림이 그려주는 그림’, 이정동 작가의 ‘시간의 교점’이 선정되었으며, 대학(원)생 특별상은 박지원 작가의 ‘인왕산’과 남지형 작가의 ‘순환’ 작품에 돌아갔다.
이들 수상자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은 3일 강남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태권무와 한복 패션쇼로 꾸며진 특별공연에 이어 김장환 아트프라이즈 강남 조직위원장의 축사, 류재현 아트프라이즈 강남 집행위원장의 경과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미국 아트프라이즈 창시자이자 암웨이 창업자 리치 디보스(Rich DeVos)의 손자인 릭 디보스(Rick DeVos) 아트프라이즈 재단 이사장이 깜짝 방문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를 주관한 강남구의 정순균 구청장은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는 자유로운 관람객 참여 형식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해 전시 이후 가구점들의 견적 의뢰와 상담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주민, 가구점주, 구청,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지역문제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가 강남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