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를 합쳐 총 320m 높이의 토왕성폭포는 명승 제96호로 국내 폭포 중 가장 길다. 지난 2015년 11월 전망대가 개설되면서 45년 만에 개방된 토왕성폭포는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지구에서 비룡폭포 바로 전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 볼 수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김한수 과장은 “두 폭포는 규모가 크지만 수량이 부족하면 웅장한 모습을 보기 힘들다”며 “이번처럼 큰 비가 온 후 2~3일 정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쉬워 모든 국민들이 설악산 내 폭포의 멋을 공유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악동에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304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장수대지역은 90mm 가량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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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3 00:01
노태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