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승 명예교수 한국경쟁포럼이 제정한 제1회 경쟁촉진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는 모습.
▲ 권오승 명예교수 한국경쟁포럼이 제정한 제1회 경쟁촉진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는 모습.
40년 넘게 경쟁법, 독점규제법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권오승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한국경쟁포럼이 제정한 경쟁촉진상 첫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경쟁포럼(회장 조학국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05년 경쟁당국과 민간부문의 경쟁법 및 정책 전문가들이 경쟁 커뮤니티의 발전과 경쟁법·정책의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한 연구모임으로 현재 학계, 경쟁당국 및 법조계 인사 12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경쟁촉진상은 초대 및 2대 회장을 역임한 윤호일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가 제안하고 수상자에게 지급할 10년치 상금 2억원을 쾌척해 만들어졌다.

제1회 경쟁촉진상을 수상한 권오승 명예교수는 1970년대부터 줄곧 경쟁법 및 독점규제법 연구한 학자로 2006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제13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경쟁포럼을 이끌었다.

▲ 권오승 명예교수(오른쪽 2번째)가 조학국 회장(오른쪽)으로부터 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왼쪽 아래가 경쟁촉진상 제정을 제안하고 상금까지 쾌척한 윤호일 화우 대표변호사.
▲ 권오승 명예교수(오른쪽 2번째)가 조학국 회장(오른쪽)으로부터 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왼쪽 아래가 경쟁촉진상 제정을 제안하고 상금까지 쾌척한 윤호일 화우 대표변호사.
권 명예교수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년 한국경쟁포럼 공개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후 “40년 이상 경쟁법, 독점규제법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질서가 제대로 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송구한 마음이 든다”며 “저에게 주어진 이 상은 지금부터 마무리를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 명예교수는 그러면서 “앞으로 자유로운 경쟁질서를 위해 노력하는 경쟁당국과 전문가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경쟁포럼은 이날 시상식에 이어 ‘혁신경쟁촉진을 위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2020년 공개세미나를 열었다.

▲ 권오승 명예교수(앞줄 왼쪽 5번쨰), 윤호일 대표변호사(6번째), 조학국 회장(7번째), 김재신 부위원장(8번째) 등 참석자들이 세미나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앞줄 왼쪽 3번쨰)은 시상식에 앞서 경쟁촉진상이 탄생한 배경과 수상자 선정 과정을 소개했다.
▲ 권오승 명예교수(앞줄 왼쪽 5번쨰), 윤호일 대표변호사(6번째), 조학국 회장(7번째), 김재신 부위원장(8번째) 등 참석자들이 세미나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앞줄 왼쪽 3번쨰)은 시상식에 앞서 경쟁촉진상이 탄생한 배경과 수상자 선정 과정을 소개했다.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미나에서 임용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요 국가의 플랫폼 규제 현황 검토’,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디지털금융 법제화의 글로벌 동향과 정책점 시사점’을 발표하고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성운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한은석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연구위원, 이동원 공정위 시장감시총괄과장이 토론을 벌였다.

지난달 28일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라인플랫폼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공정위는 조성욱 위원장이 이 자리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급한 일정이 생겨 김재신 부위원장이 대신 전했다.

글-사진=노태운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