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출신…"조합 재무건실화-소비자신뢰 제고 위해 노력"

▲ 박재걸 새 이사장이 29일 한국상조공제조합 임시총회에서 포부를 밝히는 모습.
▲ 박재걸 새 이사장이 29일 한국상조공제조합 임시총회에서 포부를 밝히는 모습.

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 새 이사장에 박재걸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이 선임됐다.

한상공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 C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제6대 이사장으로 박재걸 부원장을 최종 선임했다.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위원장 손인옥)는 지난 4월 25일 이사장 모집공고 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통해 박재걸 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과 김형진 전 SJ산림조합상조 대표이사를 총회에 추천했고, 이날 임시총회에서 조합사의 투표를 거쳐 박재걸 부원장을 새 이사장으로 확정했다.

조합사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선임된 박 새 이사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으로 국제카르텔과, 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실, 건설용역하도급개선과 근무, 운영지원과 인사팀장을 거쳐 제도하도급개선과장을 끝으로 2020년 4월 명예퇴직한 후 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에 임명됐다.

박 새 이사장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조합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재무건실화 추진 및 소비자신뢰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한국상조공제조합에 속한 조합사를 위한 플랫폼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새 이사장은 이어 “조합과 조합사 등 조직원을 만족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 미래를 대비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상공은 지난 2020년 6월 제5대 이사장에 선임된 장춘재 전 이사장이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21년 9월 중도 사퇴하자 오준오 보람상조개발 대표이사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운영되고 있다.

 
 

한상공 이사장 임기는 2년으로 1년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사장은 상근이며 고정급여 없이 별도의 규정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활동비 및 성과급 등을 지급받는다.

박 새 이사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거쳐 한상공 제6대 이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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