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6% 증가한 7154억원…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제쳐

리만코리아(대표이사 김경중)가 4년만에 후원방문판매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지난해 전국 시도에 등록한 후원방문판매업체는 총 5472곳으로 이들의 총 매출액은 2조9938억원이라는 내용을 담은 2021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를 28일 공개했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의 실적에만 후원수당이 지급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후원방문판매업 매출액 추이. [자료=공정위]
▲ 후원방문판매업 매출액 추이. [자료=공정위]

공정위가 주요 정보를 처음 공개한 2013년 후원방문판매 총 매출액은 2조321억원에서 2015년 2조8806억원, 2016년 3조3417억원으로 증가했지만 2017년 3조1404억원(-6.0%)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후 2018년 3조1349억원, 2020년 3조384억원 등으로 5년 연속 감소하며 3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업체별로는 리만코리아가 2021년 전년(2020년)보다 65.7% 증가한 7154억원으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2018년 4월 후원방문판매업으로 등록한 리만코리아는 2019년 매출액이 428억원으로 11위에 그쳤지만 2020년 10배 이상으로 급증한 4318억원을 기록해 3위로 껑충 뛰었다.

LG생활건강은 6168억원, 아모레퍼시픽은 5987억원으로 각각 5.7%, 5.8% 감소하며 2, 3위로 밀려났다.

이번 정보공개에 대상에 포함된 후원방문판매업체는 총 5472곳으로 등록된 판매원 수는 85만3128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